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속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까지 이동하는 일은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신청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병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 팀이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간호, 돌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의료 서비스입니다. 2025년 7월 기준, 전국 195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며,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라면 일정 조건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신청 방법, 이용 조건, 비용 부담, 그리고 지역별 확인 방법까지 한눈에 살펴보겠습니다.
1.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란 무엇인가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 안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요양 통합 서비스입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이 환자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질병관리, 복약 지도, 심리적 지지, 영양상담 등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진료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가정의 주거환경과 사회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필요한 경우 지역 복지서비스나 요양기관과 연계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는 불필요한 외래 방문이나 입원을 줄이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신청 대상자 –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이 제도의 신청 대상자는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 중에서, 병원 방문이 어려울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입니다.
우선적으로는 장기요양 12등급 수급자가 대상이 되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3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수급자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단, 요양시설에 입소해 시설급여를 이용 중인 경우에는 재택의료센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의료진이 직접 초기 평가를 통해 재택의료가 필요하다는 의학적 판단을 내려야 신청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케어플랜이 수립됩니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기요양 수급자 중 절반 이상이 건강이 악화되어도 재가생활을 원한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이 서비스의 수요는 매우 높습니다.
3. 이용 비용 – 부담은 얼마나 되나요?
서비스는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이 함께 적용되며, 일정 부분 본인부담금이 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 항목 및 비용(본인부담금)
- 의사 방문진료 : 1회당 129,650원(의원급 기준), 본인부담은 30%
와상상태, 산소치료 환자 등은 본인부담 15%로 경감 - 간호사 방문 : 월 2회 기본 제공, 초과 시 회당 52,310원 (최대 3회 청구 가능), 본인부담 15%
장기요양보험 적용 항목 및 비용(본인부담금)
- 재택의료 기본료 : 월 14만 원 (의사 1회 + 간호사 2회 기준), 본인부담 없음
- 지속관리료: 6개월 단위 6만 원 추가 지급, 본인부담 없음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이 면제 또는 경감될 수 있으니, 신청 전 개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4. 재택의료센터 신청 방법
신청을 위해서는 관할 보건소 또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에 문의하면 됩니다.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
- 보건소는 각 지역의 재택의료센터 참여기관을 가장 빠르게 안내해줍니다.
-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신청하고 싶다”고 말하면 상세히 알려줍니다.
지정 의료기관 상담 예약
- 의료기관 방문 없이도 전화로 상담이 가능하며, 초기 평가 일정부터 안내받을 수 있어요.
의사·간호사 방문 → 케어플랜 수립
- 건강 상태, 주거환경, 치료 욕구 등을 종합 평가
- 정기 방문 및 돌봄 연계 계획 수립
정기적인 서비스 시작
- 의사 월 1회, 간호사 월 2회 이상 방문
- 사회복지사는 지역 돌봄·요양 자원 연계 지원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매달 정기 방문을 통해 진료와 간호가 진행되며, 상담 및 교육도 포함됩니다.
기관마다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초기 상담 시 세부 내용을 꼭 확인하세요.
5. 우리 지역엔 재택의료센터가 있나요?-지역별 재택의료센터 찾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전국 113개 시·군·구, 195개소의 재택의료센터가 지정되어 운영 중입니다.
특히 이번에 신규 지정된 60개 기관에는 지방의료원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그동안 서비스 사각지대였던 지역까지 확대되었습니다.
- 예시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 강서구: 88플러스내과의원, 강서허준한의원
- 강원 강릉시: 강릉의료원
- 충남 서산시: 서산의료원
- 경기 포천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
보다 자세한 의료기관 목록은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붙임3’에 수록되어 있으며, 보건소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면 내 지역의 참여기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참고 사항 및 주의점
- 동일한 날 다른 요양서비스(방문요양, 방문간호 등)와 중복 청구는 불가하므로, 서비스 일정을 조율해야 합니다.
- 기초상담과 케어플랜 수립은 무료지만,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되면 본인부담금이 일부 발생합니다.
- 센터마다 대기 인원이나 운영 여건이 다르므로, 신청 후 서비스 개시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6개월 이상 지속 이용 시 상태 변화에 따라 서비스 내용이 조정되거나 중단될 수 있습니다.
7.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 (FAQ)
장기요양 등급이 없는 사람도 재택의료센터를 신청할 수 있나요?
신청할 수 없습니다. 이 제도는 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은 재가 수급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등급이 없는 경우에는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 인정신청을 해야 하며, 등급을 부여받은 후 재택의료센터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부터 등급 판정까지는 통상 수 주가 소요되므로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택의료센터 이용 시 기존에 받던 요양서비스는 계속 이용 가능한가요?
가능하지만 일부 중복 제한이 있습니다. 기존의 방문요양이나 방문간호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택의료센터를 병행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날 두 가지 서비스가 겹치는 경우(예: 의사 방문 + 방문간호)는 한쪽만 수가 청구가 가능하므로, 일정을 조율해야 합니다. 초기 상담 시 기관 간 스케줄을 조정하여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